(고뉴스=백민재 기자) 초등학생 3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6명. 평균연령 15세. 13인조 여성그룹 'I-13'이 그 모습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이름은 각각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모.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에 걸쳐 자그마치 13명이나 되는 여자아이들이 모여 탄생한 국내 최다 여성 멤버 그룹이다.

멤버 13명과 코디네이터, 매니저, 운전기사까지 합하면 함게 이동하는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 그야말로 한 '부대'가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의 한끼 식사비만도 10만원에 육박한다고. 활동을 시작하고부터는 주로 도시락과 햄버거로 식사를 대신할 때가 많다. 한끼 5천 원으로만 계산해도 10만원이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20명이 넘다보니 한끼 식대만 해도 장난이 아니다"며 웃었다.

그룹 소방차 출신의 제작자 정원관은 2년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재능과 끼를 겸비한 친구들을 일일이 만났다고. 철저한 비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재주 있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13명을 선발, 작년 초 모든 멤버의 구성을 완성했다.

또 전 멤버가 아역 탤런트, MC, 광고모델 출신 등의 다양한 방송 연예 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트레이닝 기간 동안에도 행여 단순히 흉내만 낸다는 말을 듣기 싫어 모든 멤버들이 보컬 연습에 날마다 최선을 다 했다"며 "그 결과 녹음 경험이 없는 신인임에도 불구, 멤버 전원이 코러스에 참여해 별다른 외부의 코러스 세션 도움 없이 녹음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요계를 온통 뒤덮은 섹시모드 속에서 'I-13'은 기분 좋고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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