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은
뽐내며
자랑하지 않는
아니 자랑할 게 없는
그런
들꽃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름없는 한 송이 들꽃으로 피어나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다 하여도
그 순간
그 자리에
그대와 함게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함께
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나누고
소리없는 대화로
나의 향기
그 꽃이 되고
그 꽃의 향기
내가 되어
하나로
어우러져
사랑만 남는

그런
들꽃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 글은 희망연대 회원에세이 '아리랑의 가슴에 남는 글'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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