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Google Sync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구글의 주소록 서비스에 대해 건의를 하려합니다.

저는 Windows Mobile기반의 PDA 사용자입니다.
지금껏 MS Outlook을 이용하여 주소록, 일정, 작업, 메모 등의 관리를 해왔습니다...
PDA와 자동으로 Sync가 되니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편하지요...

그러다.. 점점 gmail, Picasa, Google Wave 등.. 점점 구글 쪽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Google Mobile의 Google Sync 서비스도 이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구글 주소록에서는 아웃룩에서 제공하던 성, 이름, 표시 방법, 이 세 필드가 없이 단순히 한 필드로 나타내더군요...

물론.. 띄워쓰기를 함으로써 "이름 성"으로 표시할 수도 있고..
이를 이용하여 PDA와의 싱크 시,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름 성" 순이 아닌 "성 이름" 순으로 표기하는 한국의 문화에는 맞지가 않지요...
그렇다고 구글의 주소록에서 "성 이름"으로 표시하게끔 해주는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현재 상태에서는 구글의 주소록과 구글 싱크를 이용하여 싱크를 한 번 하면.. PDA의 주소록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Windows Mobile 기반이 아닌 안드로이드나 기타 다른 운영체제 하에서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현재 상태에서는 Windows Mobile 기반의 사용자 층을 끌어안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WIndows Mobile 기반의 사용자들로써는 아무래도.. 지금까지 써온 아웃룩과의 연계성을 무시할 수가 없겠지요... 아웃룩 사용자층 또한 엄청날테구요...
물론.. 더 좋은 기능으로만 되어있다면야.. 헌 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에 술을 담아야 하겠지만.. 지금 상태의 구글의 주소록 기능은 아웃룩에 비해서는 새 부대가 아닌.. 새로 나온 헌 부대 같습니다... -_-;

실험정신과 신선한 서비스가 특징인 구글인 만큼..!!
발빠른 개선을 기대해봅니다...

※ 본 게시물은 구글의 도움말 포럼 > Gmail > 제안 및 의견 > 주소록에서 성, 이름, 표시 방법 필드를 나눠주세요.에 올린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