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이 있어 버스를 타러 갔는데.. 터미널에 웬 현수막이 도배되어있었다...


아.. 뉴스에 나왔던.. 그 터미널 문제로구만... -_-a
문득 뉴스에서 본 뉴스가 생각났다...(뉴스 전문)
"이게 그 문제로구만..."
"목마른 하소연을 하는가 보다.."하면서 시외버스를 타려는데.. 승강장이 옮겨졌단다... -_-a
맞아.. 임시승강장인가를 만들었다는 걸 본 기억이 났다...






이게 뭐야.. 나원.. 불편하게스리... -_-;

멀쩡한 터미널 승하차장을 놔두고.. 다른 곳에서 버스를 타야하나... -_-;

가만보니.. 몇몇 분께서 터미널로 진입하려는 버스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서고 계셨다...



길가에 새로 생긴 임시승강장 때문에.. 버스이용객들로 보이는 분들은 죄다 길거리에서 시내버스에 올라타듯.. 승하차를 하고계셨다...
















무슨 시내버스도 아니고 정말... -_-;

뭐.. 뉴스에서도 본 내용이기도 하지만.. 횡성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용객 감소로 인한 적자누적.. 다시 말해 경영난 때문에 폐쇄했다는 것...

터미널 측은 그동안의 심각한 적자누적을 겪으면서 횡성군측에 이 부지를 매입하여 공영으로 이용해달라고 요청해왔지만, 횡성군으로써는 공시지가만 3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매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횡성군 관계자의 말로는 내년에나 터미널 부지와 건물 매입 및 활용방안의 적정성 여부와 새로운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내년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다 비오면...?
곧 겨울인데.. 눈오면...?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한겨울에도 밖에서 벌벌 떨라는 건가...? -_-;

횡성 사람들의 불편이야 두말할 나위도 없고.. 횡성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엄청난 불편과 더불어 이로 인해 크나큰 이미지 실추가 될테니.. 정말이지 걱정된다...
가뜩이나.. 한우 빼면 시체인 고장인데... -_-;

내년에 타당성 조사 용역하면.. 뭐.. 빨라야 내년 중반은 넘어서야 어떻게든 해결이 된다는 것인가...?
군수 선거가 내년 중순이라고 들었는데.. 군수 선거 공약으로나 나오려나... -_-;


기본적인 내용이야.. 뉴스에서 본 바와 같은 것이고..
80년대 들어 영동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기존 시외버스 이용객들이 대폭 감소하는 바람에.. 적자가 시작되어왔다는 것...
그렇다고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상태인지라.. 군에서도 별다른 지원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혼자 밑지는 장사를 하게 된 모양이다...
더더구나.. 대출받은 것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로인해 더더욱 마이너스 성장만 하다가.. 결국 최후의 보루로 군에 도움을 요청한 모양...

터미널이란 것이.. 뭔가 지원을 받는 민간업체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나보다...
아무튼 몇 해전부터 이미 횡성군에 심각성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왔지만.. 이곳 횡성이 잘 사는 도시가 아니다보니.. 뭐.. 군으로써도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던 모양...

그럼 뭐 어떻게 하나...
한마디로.. 망해서 문 닫아야지 뭐... -_-;

동해시 시외버스터미널도 망했는지 어떻게 됐는지.. 아무튼 시외버스터미널이 폐쇄되어 버려서 지금은 고속버스터미널에 빌붙어 있더구만... -_-;
내가 가는 곳마다 왜이래... -_-;

아무튼.. 버스터미널이란 것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계속 적자를 보면서 운영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면.. 결국.. 관이 매입을 하던가.. 지원책을 마련해주던가.. 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터미널이란 것이.. 없으면 안되는 거잖아...? -_-a

군에서 보증만 선다면.. 은행권에서는 전액대출지원을 안해주겠는가...?
그럼 연차적으로 갚아도 될 것이고.. 다른 부지를 대신 터미널 부지와 바꿔주던가.. 뭐 하여튼 여러가지 대화를 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나...?
군에서 아예 대책 강구도 안하고 있다가.. 꼭 일이 터지면 이제서야 뭘 하려고 하니..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것이 아닐까나... -_-a
돈없다는 것이야.. 지자제가 툭 하면 내세우는 명분이 아닌가...
이리저리 다른 곳에다 돈쓰지 말고.. 이런 터미널 건처럼.. 군민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먼저 써야되지 않을까나...

무턱대고 "우리 죽겠으니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 좀 마련해주시요..."라고 했다면 몰라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 년간에 걸쳐 그렇게나 얘기를 해왔다면.. 횡성군으로써도 뭔가 생각을 해왔어야하지 않았을까...?
동네 음식점도 아니고.. 시외버스터미널인데.. 그렇다고 한두푼 적자도 아니고 말이지...

결국.. 폐쇄조치가 되고나니.. "내년에나 타당성 여부를 따져보겠습니다..."라고 하면 어쩌라는 건지... -_-;
횡성군민들이나.. 횡성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횡성은 촌이니.. 시외버스도 시내버스 타는 기분으로~"하고 말하고 싶은 건가...?

"횡성"하면 "한우"가 떠올라야지...
"횡성"했는데.. "그 터미널도 없는 곳...? 차없으면 가지마...~"하는 말이 튀어나오면 어쩌라고...

어떤 식으로든.. 조속한 해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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