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무조건적인 이해를 갈구할 때가 많아. 알아도 모른 척, 그녀의 자존심을 받들어 주는 것이 현명한 길이며 사랑을 가꾸는 비결이란다
.아들아 환상은 욕심의 씨앗
여자든 남자든 이성에 대해 크고 작은 환상을 갖고 있단다.
물론 너 역시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을 거야. 너희 아빠만 해도 총각 시절, 여자는 화장실도 안 가고,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너희 세대야 그런 순진함은 없을 테지만 말이다.
여자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아라.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야. 사랑하니까 , 여자니까 라는 이유들로 그녀의 생각이나 행동에 한계를 긋다 보면 그녀도 힘들겠지만 오히려 네가 더 힘들어질 거야. 비록 네 눈에 못마땅한 점도 있을 테고 눈에 띄는 단점도 있을 거다. 하지만 옥에서 티를 찾으려 하지 말고 티에서 옥을 찾는 습관을 길러라.
지나친 환상은 널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든단다. 괜스레 욕심을 키워 한참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나이에 불만투성이어야 되겠니. 너의 욕심은 잠시 접어두고 네 주위의 여자들의 장점부터 찾는 습관을 길러라. 특히 네가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녀의 단점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단다.
아들아 화려한 꽃보다는 너만의 꽃을 찾아라
화려한 꽃은 꺾기 쉽겠지만 모두 한 순간이란다. 예쁜 여자를 보면 엄마도 같은 여자이지만 감탄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모두 그때 뿐이지, 그녀가 너의 꽃은 될 수 없을 거야. 그녀의 가치관, 성격, 말투, 행동가짐, 취미 등 여러 가지가 어우러졌을 때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외모의 여자들은 이미 너 뿐만 아니라 뭇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 마련이지. 그만큼 경쟁률도 높을 뿐더러 알고 보면 그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 거야. 하지만 너의 안목, 심미안으로 고른 꽃은 오로지 너만의 꽃이 되는 것이지. 한 순간 폈다 져버리는 화려한 꽃보다는 꾸준하게 빛을 더해가는 실속 있는 꽃을 골라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여자란 사랑받는 만큼 빛나게 되어 있어. 진실한 너의 사랑을 그녀에게 듬뿍 쏟아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