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전.. 사용하던 SCH-M620(블랙잭)을 고장냈다...
홧김에 내동댕이 쳤던 일이 있었는데.. 제대로 망가진 모양...

삼성A/S센터를 가서 물어보니 수리비가 21만원 정도 나온단다...
블랙잭 공구로 샀던 가격이 23만원이었는데... -_-;
그리고 중고 블랙잭이 18만원정도 할 때였는데... -_-;

결국 PDA 신기종이 나오면 갈아타기로 하고.. A/S센터로부터 임대폰을 받았다...
사려고 마음먹은 신기종은 SCH-480(미라지폰)...
곧 나올 것같던 미라지는 계속 출시연기가 되며 애를 태웠다...
원래 나올 것같던 출시일을 한달도 더 넘기고서야 나왔으니... -_-

A/S센터에서는 임대폰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나는 사정을 얘기하고는 개겼다... -_-;
결국 두달 가까이를 임대폰으로 개긴셈... -_-;

그리고 몇일전 SCH-480(미라지폰)을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했다...
기존에 쓰던 SKT의 이동전화번호를 미라지에 넣고 싶었지만.. 기기변경은 넉달은 지나야 가능하다는 판매점측의 얘기에 난감... -_-;

하지만 맞번호 교환으로 가능하다는 언급에 지난 7월 18일(금)에 SKT지점을 방문했다...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어 도착했지만.. 담당을 하신 윤정희씨는.. 그야말로 1시간이 넘도록 물심양면으로 응대해주셨다...
퇴근시간.. 나때문에 늦어지시지않았을까 몰러... -_-;

하지만 그분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내 번호는 맞번호가 불가능하였다...
내 기존 블랙잭에서 쓰던 번호가 KT에서 신규가입했던 번호였기 때문...
다시말해 맞번호 교환을 하려면 기존 번호와 신규번호가 둘다 같은 이동통신사에서 신규생성한 번호여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나는 'USIM칩이 해제됐다던데.. 그럼 내가 가진 두 USIM칩을 바꿔끼우면 혹시 되지않을까...?'하는 꽁수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두 USIM칩에 대해 보호해제 처리를 마쳤지만.. 그자리에서 바로 확인은 불가능했다...
임대폰을 쓰느라 USIM칩이 핸드폰계열에 사용중인 것으로 전산확인이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그분의 설명...
다시말해 USIM칩을 바꿔끼워 사용하려면 PDA는 PDA끼리.. 핸드폰은 핸드폰끼리만 바꿔끼워서 사용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임대폰에 들어가있는 USIM칩을 예전 블랙잭으로 옮겨 사용한다는 기기변경을 해야하는데.. 내 블랙잭은 삼성A/S센터에 있는 걸... -_-;
이미 시간은 저녁 6시 30분을 훌쩍 넘긴 상태였고.. 당연히 A/S센터는 문닫았을꺼고... -_-a

결국 다음날 임대폰을 주고 블랙잭을 되돌려받은 나는 우선 SKT의 인터넷홈페이지인 T-World에 접속해서 기기변경처리를 했다...
기기변경 처리는 기기의 일련번호만 알면 인터넷을 통해 혼자도 가능한 것이두만... ^^a

자.. 이제.. 두 USIM칩을 바꿔끼워볼까나...? ^^)/

근데.. 뭐.. 결론은.. "안된다"였다... -_-;

이유는 보호해제를 한 두 USIM칩이 있다하더라도.. 둘다 개통이력이 석달이 넘어야만 가능하다는것... -_-;

쩝.. 결국.. 나는 전환전환 일반 부가서비스(통화, SMS 모두 지정한 휴대폰으로 전환되는 서비스)를 신청하고는.. 석달을 신규번호로 송신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고말았다... -_-;

내가 지금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쓴 이유는..
경험의 기록이랄 수도 있지만.. 그 SKT보라매지점의 윤정희씨의 수고의 친절이 고마워서 언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날 그야말로 1시간 가까이를 진상짓을 한 셈인데.. 끝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생각해주시고.. 웃음으로써 응대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이 글이 검색이 되서 그분한테 친절상이 가면 좋겠다..싶어서 말이지... ㅋ

암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내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SKT에 대해 광고문구대로 느껴본 것같다...
OK..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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