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생활 상식
인터넷 거래 사기 사건 주의 경보!
동해랑
2008. 6. 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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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껏 이런 주제를 가지고 다루어본적이 없지만 디지털 기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변과 신제품에 대한 욕심??문에 언제나 유혹당하기 쉬운 좀 더 싼! 제품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되고 자신의 인터넷 서핑능력을 과신하게되다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가격을 모두 믿게되고 구입하다 사기를 당할 수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필자는 5-6년 전에도 고장난 휴대폰으로 버티다가 어느날 통화가되지 않아서 확 구입해버린것이 바로 약정 36개월 폰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인내력으로 36개월을 거의 다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다행인가 ㅜㅜ)
그러면서 느낀것이 인터넷으로 뭘 구입할??는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몇년이 지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사기를 당하게 되면서 새롭게 이런 인터넷 거래 사기에 대한 다시 인식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정답은 믿을 수 있는 대형몰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고, 휴대폰 등의 통신제품은 오픈마켓을 이용해도 믿지못하므로 믿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인터넷 사기가 남의 이야기로 느껴지지만, 아주 작은 경우의 수로 자신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연하게 구입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 대신 벽돌을 받는다든가, 또는 우연하게 중고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물건이 오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다든가 .. 이런 사기꾼들의 유형은 왠만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 하고, 해당 관런 업무를 해본것처럼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투데이스피피시의 경우에도 한달에 1회 정도로 경찰서에서 담당형사가 경찰 서장의 승인을 받은 협조 공문과 담당형사의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보내서 중고장터의 특정 접속 기록을 요청하는데, 이 또한 1달에 1건 정도씩 사기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발생하는 공통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 다나와를 통해 검색한 G-Market의 사업자에게 입금한 내용이 가짜로 확인
이야기의 시작은 한달전에 시작한 금연에서 시작됩니다. 10년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으면서 담배를 끊은 돈으로 뭔가를 사버려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하루에한갑씩이면2500원씩 *30일 *12달 = 900,000원 . 1년이면 90만원 3년이면 270만원. 270만원짜리 물건하나를 금연의 댓가로 선구입해버리면 다시는 담배를 피지 못하리라라는 생각과 함꼐 담배필 돈으로 물건을 구입한 셈이니 괜찮지 않은가 생각을 하게 되습니다. 사 버려야 해!. 그래야 다시는 피지 못해! 라고 하면서 벼르고 별러서 선택한 것이 바로 LCD TV! 게임도 하고 좋지 않은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나와와 에누리에 매복들어가기 시작했다. 약 한달 간 제품의 모델별 특징들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LG와 삼성의 PDP와 LCD의 모든 모델별 특징들을 다 익히기에 이르렀다. 이제 하이마트에 취직만하면된다. -_- 전자랜드에 취직할까? ?
결론은 최저가가 보통 310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싸게 나온것들이 쿠폰을 사용해서 298만원 정도.. 그런데, 그런데석가탄신일 다나와를 검색하는데 눈에 뛰게 268만원짜리 제품이 보였습니다.
[보통 가격은 10% 정도 싼 가격에 등록한다]
이것이 바로 사고의 시작이었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현금으로 할 경우 추가 할인이된다고 했다.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현금으로 할 경우 G-MARKET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등 약 6% 정도에 추가할인해서 딱 10% 할인해준다고 내를 합니다. 280만원 짜리 제품이 10% 할인이었으니 28만원이 할인되는게 아닌가. 혹 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주문은 080전호로 하라고 하면서 080-000-4252번으로 주문하면 ARS가 받든지 아니면 사람이 받으니까 그쪽으로 전화하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사업자 등록번호와 주소 등이 있으나 모두 가짜이므로, 사업자 등록번호와 사업자만을 보고 실제 존재한다고 믿을수없다]
[일반 전화번호는 착신 전환을 시킨 것이며,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다.]
전화를 하니 30대 중후반 정도의 남자가 전화를 받는데 아주 친절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보이고 사기꾼의 티라고는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몰라서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직거래인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라고 반문하자, 자신은 사업자이고 아래에 사업자 등록번호와 사업자 대표자명 그리고 사업자 통장이 있고, 사업자 대표자명과 같은 이름의 통장이니까 확인하고 입금하시면된다고 안내를 하였습니다. 그럴법하였습니다. 사기꾼이 사업자까지 만드는 경우는 별로 흔지 않으니까요.
바로 이부분에서 일반 직거래와는 다르게 사업자라는 부분에서 믿고 거래를 하게되었다. 이 사람의 말을 믿지 못한다면 , 몇년전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일반 작은 쇼핑몰도 결국 같지 않은가. 쇼핑몰 하나 뚝딱 만들기는 일도 아닌데 그 쇼핑몰이 가짜이고 사업자명도 가짜라면 결국 이것이나 그것이나 다를바 없다는 생각에 믿고 송금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더치트(thecheat)란 인터넷 사기 사이트가 있습니다만 이런 곳에도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TV를 구입하면서 다른 곳에 물어보았을때는 당일 출고가 불가능했는데 이곳에서는 당일 출고가 가능하다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서 배송기사 연락처를 달라고 했습니다.
1시에 배송시가 연락처라 나온다고 하면서기달려 달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1시가되어서 다시 전화를 하자 다른 휴대폰 번호를 하나 알려주었습니다. 배송기사 : 010-8695-5895 고경원이라고 합니다. 배송기사에게 전화를 하자 주소지와 이름을 확인하더니 3:30분에 설치가 가능하다더군요. 그 다음 설치 시간이 언제 가능하냐고 하자 6:00에 설치가 가능하답니다.
2시 경에 근처에 다른 설치가 있어서 3:30분 정도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했는데 배소기사가 전화를 받으면 보통 주변에 소음이 있어야 하는데 소음이 들리지 않는것이 이상했습니다. LG전자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물류팀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LG전자 TV의 경우 모두 물류팀을 통해서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류팀에 제 이름과 주소를 주고 금일 출고를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출고 내역이 없다는군요. 다시 배송기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LG전자 물류에서 나가는것이 아니냐고 묻자 , 직접 가지고 있는 재고가 있어서 출발이 된다고 합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단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3:30분에 설치를 한다고 했으니 3:30분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3:30분에 전화를 하자 모든 전화가 부재 또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010-2374-8258 입금확인을 해준 대표자 연락처전화 안받음 010-8695-5895 배송기사 연락 안받음 080-000-4252 주문전화 전화 안 받음 031-256-7566 착신전환번호로 휴대폰 안 받음
그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경찰서로 가서 일단 계좌 지급정지를 걸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바로 용산경찰서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어차피 이런 경우라면 이미 모두 인출이되었을 것이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추가 입금에 대해서 막을 방도가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쉽게 처리되지는 않습니다. 민원실로 갔다가 종합민원실로 갔다가 상담관실에 접수를 하라고 하고, 상담관실에 접수를 하고 다시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갔다가 시간을 보내는데 2시간이 지났습니다.
사고계좌로 등록을 하고 지급정지를 걸었지만 이미 상황은 종결되고 난 후 였습니다.
[경찰에 신고 한 후 대지급으로 사고사실 확인원을 요청해서 발급받은후 은행에 방문해서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가 가능하다]
경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게되면 한참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정보망을 이용해서 다시 한번 역추적을 시도했습니다. 협조공문등을 이용해서 해당 계좌의 개설정보와 출금기록들을 확인했습니다.
동일한 또는 비슷한 사건의 사례로 확인한 사건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이 사건의 경위는 사기꾼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사기를 치기 위해서 작업을 했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계좌는 1개월 전에 미리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업자 등록증 또한 1개월전 미리 만들어 두었습니다. 위 사건의 경우 모두 김형수라는 1986년생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특정인의 명의를 도용 또는 차용한 것입니다. 일단 계좌를 만들어 두고 ??를 기다립니다. 따는 바로 2008년 5월10일~13일. 연휴가 끼어서 연휴기간 내에 작업을 하기로 한것이고, 연휴기간의 특징은 은행의 확인 업무나 LG전자 물류 등 치밀한 사람들이 확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서 미처 확인할 틈을 주지 않게 한 것입니다.
[치밀한 조직은 확인이 불가능한 휴일만을 골라서 범죄 작업을 한다, 그렇지만 평일에도 하는 범죄자들이 있으므로 안심할수없다.]
범인들은 연휴 3일간 여러곳에 다양한 물품들을 올려서 70만원 80만원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금액을 사기로 입금받았으며 금액은 범인들이 할때마다 달라질 수 있을듯합니다.
범인들은 은행에서 돈을 인출을 시도하는데 휴일 내내 ATM 기기를 이용해서 계속 돈을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들어오는 족족 뽑아내며, 이 뽑아내는 주기는 입금확인을 해달라는 전화를 시그널로 출금을 합니다. 출금의 위치 또한 모두 각각 다르게 여러 은행 ATM을 돌아가면서 출금하며 한군데도 같은 곳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강화된 보이스피싱으로인한 간단한 사고등록계좌 및 즉시 출동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대응책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ATM으로 출금하게되는 금액의 한도가 있습니다. 범인들은 이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장 또한 1개가 아니라 2개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범행에 사용된 A통장에서 당일 현금 출금 한도가 600만원인데 600만원을 초과하게되면 재빨리 A통장에서 B통장으로 이체를 합니다. 그리고 바로B통장에서 출금을 해버립니다.
결국 범인들은 약 1달간 치밀하게 준비를 해서 2개의 통장, 그리고 2명의 사람, 2개의 휴대전화와 1개의 080 번호 그리고 사업자 등록증과 G-Market 상품 등록 준비 까지 모두 끝내놓고 기다려서 딱 4일동안 작업을 하고 4일째 되는 마지막 날에는 오후 2시까지 출금을 하고 2시 이후에는 모든 전화를 끊고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는 돈들도 포기하면서 작업을 완료합니다. 평일이기 때문에 잡힐 수 있다는 가능성 ??문입니다. 3시가 넘어서 다시 다나와에 가서 해당 제품을 눌러보았을때는 G-Market에는 [해당 상품은 물품 등록 규정을 위반해서 판매 중지된 상품입니다] 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정말 직거래를 위반해서 상품등록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아니면, 더 빨리 알아낸 누군가가 G-Market에 사기로 신고를 해서 판매중지를 시킨것인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오픈마켓에서 발생하는 이런 사기의 유형을 빈번하다면 옥션이나 지마켓 등도 판매 문구에 [거래 사기 의심 상품-직거래 구매자들 입금 금지]라는 안내 문구를 보냈다면 더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자 여기서 또 다른 형태의 이런 사기가 벌어졌을때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형태의 사기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사후에 확인하고 대처하는 가장좋은 방법은 경찰에 신고를 해서 사고 계좌를 등록하는 것인데 이런 사고계좌에 등록하는 시간은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확실하게 사기라고 판명되면 더 빠른 방법은 경찰서에 가서 보이스피싱으로 접수를 하는것이 방법입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워낙 국가적인 비상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경찰에서도 이에 대한 신속한 처리 규정이 별도로 있기 ??문에 바로 계좌의 지급정지를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입금된 금액은 지급정지가 걸리고 출금을 시도하게되면, 해당 은행의 지점에서 인출을 시도하면 바로 가장가까운 지구대로 연락이 가고 무전으로 경찰이 바로 출동하게됩니다.
[오늘도 새롭게 또 올라온 2건의 사기 범죄용 가격정보.이미 피해자가 발생하고 상품정보는 사라?병?]
5월14일 현재 다나와를 통해서 xcanvas 52인치를 검색해보았습니다. 270만원짜리 상품이 2개가 출력됩니다. 이 두 상품 모두 가짜상품이며 범죄를 위한 사기 가격입니다. 약 1-2시간이 지나고 난 후 누군가의 신고에 의해서 바로 내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다나와에는 계속 가격이 남아 있습니다.
관할 경찰서의 담당형사에게 문의한 결과 최근들어서 동일한 수법의 사기에 당한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온켓, G-market, 옥션, ,Gs-estore 등 대형 오픈마켓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다나와를 이용해서 가격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의 방법이 갈수록 더 정교해지고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터넷 사기사건에 당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간의 거래는 반드시 직거래를 이용하고, 작은 쇼핑몰의 경우 반드시 질문과 답 게시판 등을 확인해서 이전부터 문의등이 계속 있었는지 확인하고 난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들어서 개설된 쇼핑몰들은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또 가격비교 사이트 등에 올라있는 최저가의 금액들 또한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최저가 쇼핑몰의 경우 일단 의심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기꾼들은 예전에는 50%의 가격 등 있을 수도 없는 가격으로 사기를 쳤지만 근래 들어서는 아주 정교해져서 있을법한 금액으로 사기를 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최저가의 금액 자체에 근접한 금액으로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 또한 이런 사기들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하루 종일 등록되어 있는 상태로 게제되어 있었던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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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todaysppc.com/mbzine/bbs/view.php?id=main&no=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