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생활 상식

Oh, No!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동해랑 2008. 6. 2. 18:17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가운데에는 의외로 잘못된 내용들이 많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어렵게 시작한 다이어트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다이어트 상식.

물을 많이 마시면 물 살이 찐다
우리 몸은 필요 이상의 수분이 들어오면 땀이나 소변 으로 여분의 수분을 배출하는 조절능력이 있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살이 찌는 경우는 없다. 물을 많이 마시면 붓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 또 운동 후 물을 마시면 살이 찐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데, 물의 열량은 0kcal. 따라서 운동 후 마시는 물 때문에 살이 찌는 일은 절대 없다.

야채샐러드는 아무리 먹어도 괜찮다
야채가 저칼로리이고 피부에 좋다고는 하지만 너무 편식을 하면 살은 안 빠지면서 오히려 영양실조가 되기 쉽다. 또 야채와 같이 먹는 드레싱이나 각종 소스의 열량이 생각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소스는 NO! 비네거소스나 프렌치드레싱 등이 적당하다.

과일은 다이어트식품으로 좋다
과일도 야채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일에는 당분과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예를 들어 사과 한 개의 열량은 밥 한 공기분(약 175kcal)보다 높은 약 200kcal인데 사과 한 개로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곧 배가 고파진다. 오히려 다이어트에는 비효율적인 셈이다.

블랙커피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
블랙커피의 열량은 거의 0kcal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과다하게 섭취한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하며,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칼슘의 흡수를 막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조금씩 여러 번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살이 찐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약 2시간 동안 분비되는데 이때에는 지방이 분해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먹으면 지방이 분해될 시간이 없는 것. 식사는 하루 3~4회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 먹는 고기는 살찌는 지름길이다
오히려 다이어트 중에는 고기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하면 여성의 경우 생리가 없어지거나 종종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는데 이는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고기는 가끔씩 섭취하되 기름은 제거하고 살코기만 먹는다. 고단백 저지방인 닭가슴살이 가장 적합하다.

오후 6시 이후에 먹으면 살찐다
‘아침은 괜찮고 저녁은 안 된다’라는 말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 같은 열량이라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은 적절히 나누어 섭취하는 것보다 몸 안의 지방 비율을 높인다. 따라서 하루 세 끼를 적절하게 나누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가장 긴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때이므로 저녁에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다만 저녁을 늦게 먹거나 간식을 추가로 먹는 일은 당연히 금물.
뜨거운 물을 마시면 지방이 분해된다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위에 자극을 준다. 따라서 위의 기능이 약화되어 소화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지방 분해도 어려워진다. 적당한 온도의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

마른안주는 살이 덜 찐다
언뜻 보기에는 마른안주가 조리를 하지도 않고 기름기도 적어 보여 살이 덜 찔 것 같지만 땅콩이나 호두, 아몬드 같은 마른안주는 양이 적어도 오히려 일반 술안주보다 더 열량이 높다. 포만감은 적으면서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이런 안주는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불러 덜 먹게 되는 두부나 야채류를 권한다.


진행 오정민|사진 김효영

출처 :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6092013293383211